육아의 본질은 '나'를 키우는 것이다.25 죽어야 변한다. 껌을 씹던 아들이 껌의 단물이 빠지자 나에게 준다.첫 번째.두 번째.세 번째.(평온하다)네 번째.(슬슬 스팀을 받기 시작한다.)다섯 번째 껌을 받으며 소리친다.종이에다 네가 뱉어서 버려야지!!! 8세 아들과의 생활에서 내가 주로 스팀을 받는 건 이런 식이다.같은 행동을 반복할 때 다섯 번째가 넘어가는 순간버럭! 다섯 번이라는 횟수가 애초에 내 주관적인 기준일 뿐.아들과 전혀 합의된 숫자가 아니다.애초에 엄마를 열받게 만들려는 의도는 없고그저 본인은 하고 싶을 뿐이다.아들의 입장에선그저 엄마는 버럭 하는 사람일 뿐.앞서 4번을 참아주는 고마운 엄마는 안 보인다.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다우리 둘 다 비슷한 습성을 아이들에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버럭 하기 전에감정을 누그러뜨릴 행동을 하면 되는데 .. 2025. 4. 8. 아이를 향한 진짜 사랑 VS 가짜 사랑 사랑해서 그랬다.결과는 '독'으로 작용했다.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라서 '금쪽같은 내 새끼'를 즐겨본다.방송에 나오는 아이의 문제는 결국 부모로 인해 문제가 된 경우가 많았다.부모로 인한 문제를 넓게 펼치면 나 역시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었다.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관찰하기 쉽지 않으니 상대를 통해 나를 보려는 이유가 컸다. 최근에 본 사연자는 아들이 중1이 되었지만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이로 몸만 자라 있었다.무엇을 할 의지가 없어서 안 하고 그래서 더 안 하고 결국 못하게 된 안타까운 아이였다.그 아이의 엄마는 오로지 아이의 건강에만 꽂혀 있었다.더워도 에어컨은 몸에 안좋아 없앴고모든 음식은 유기농으로만 먹고 간도 양념도 거의 하지 않는다.한 끼라도 굶으면 큰일 나는 것처럼 오로지 건강한 식단에만 집.. 2025. 2. 13. 오은영리포트 가족지옥 편- 미운오리새끼 어떤 이가 행복하다면 그가 행복한 생각에 빠져 있기 때문이요, 불행하다면 그가 낙담하고 무기력한 생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겁이 많든 담대하든, 어리석든, 현명하든, 불안하든, 평온하든 간에 현재 당신이 처한 마음 상태, 그 상태를 만들어낸 원인은 결코 외부가 아닌 당신의 내면에 있다. 그렇다면 이 부분이 궁금할 것이다. "정말 외부 상황이 우리 마음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나요?"나는 그런 의미로 말하지 않았다.상황은 당신이 허락할 때만 당신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확실한 진리를 설명하려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상황이 일어났을 때 동요하는 이유는 생각의 본질과 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자신의 삶을 성공이나 실패로 이끌 힘이 외부에 있다고 믿는다(그리고 사람은 자기 스.. 2025. 1. 14. 7세 아들..빡이 친다.. 7세 아들과 함께 하는 요즘빡이 치는 일들이 많았다.일에 일이 더해지니 별 거 아닌 일에도감정이 뿔쑥 불쑥 올라왔다.아들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겠다.감정이 누적이 된다는 걸 아는 나이가 아니라서엄마는 매번 화만 내는 사람으로 여길지도 모르겠다. 내가 여자라서 남자라는 성별이 다른 인간을 키우는데이해력의 한계가 올 때가 있다.대체 왜 그들은 같은 말을 5번 이상을 해야 하는가!! 그러다 문득 남편과 대화하다 큰 깨달음이 있었다.본인도 어렸을 때에 엄마한테 늘 비슷한 잔소리를 들었다고 한다."왜 한 번에 못 알아듣는 거니!""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는 거니!"그 미숙했던 어린아이가지금은 자기 몫을 잘 해내는 아빠가 된 것이다!! 아! 그렇구나!지금 아들이 내 눈에는 이런저런 문제가 많아 보이지만그럼에도.. 2024. 12. 20.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