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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할까?9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슈퍼마켓에서는 가게 문을 나가는 모든 손님의 몸을 샅샅이 수색하면 도둑질을 없앨 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 아무도 가게를 찾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최적의 도둑질 발생 건수는 제로가 아니다. 가게 주인은 도둑에게 어느 정도 발생 건수는 제로가 아니다. 가게 주인은 도둑에게 어느 정도 물건을 잃는 것을 번영에 따르는 불가피한 비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형태의 비효율성도 이와 비슷하다. 이렇듯 성가신 문제나 불편함을 얼마만큼 견디는 것이 최선인지 판단하는 능력은 중요하다. 이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깨닫지 못한다. 당연히 모든 업계와 직업은 저마다 다른 특성을 지닌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 성가신 문제와 골칫거리를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은 어느 분야에서든 공통적으로 중요하다. 지나친 불안정성, 일이 꼬.. 2024. 3. 21.
빌게이츠는 늘 불안을 달고 살았다. 빌게이츠는 천재였다. 자신도 알고 있었다. 게이츠는 모든 가정의 모든 책상에 컴퓨터가 설치되도록 하겠다는 꿈을 품고 열아홉 살에 대학을 중퇴했다. 자기 능력에 대해 엄청난 자신감을 지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다.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 창업한 폴 앨런은 그를 처음 만난 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빌 게이츠를 만나자마자 세 가지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진짜 똑똑했어요. 경쟁심이 강했고,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지 보여주고 싶어 했죠. 그리고 끈기가 대단히 강했어요. 하지만 빌 개이츠에게는 또 다른 모습이 있었다. 편집증에 가까운 불안을 달고 살았다. 그의 굳건한 자신감과는 사실상 반대되는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후 그는 만일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도 1년 동안은 회사를 유지하기에 .. 2024. 3. 15.
나이들어 종교에 가입하는 이유. 우리는 모두 죽는다. 빠짐없이. ‘죽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두려움이 너무 커서인지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크게 두 가지다 아예 내 일이 아닌 것처럼 잊고 살거나 사는 내내 두려움에 떨며 결국 맞이하거나. 평소 죽음을 잊고 사는 것 또한 너무 두려운 나머지 평생 동안 발동하는 방어기제의 방법일 뿐 큰 맥락에서 결국 평생을 두려워하며 살다 가는 건 똑같다. 그렇다면 과연 죽음을 두려워만 해야 할까? 죽음이 찾아오는 그 순간엔 정작 당사자는 죽음을 느끼지 못한다.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변인들만이 죽음을 받아들이기까지 고통의 시간을 겪을 뿐. 우린 알고 보면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생명체라면 오는 당연한 죽음을 좀 더 능동적으로 받아 들여보면 어떨까 살.. 2024. 2. 21.
난 불안해. 그래서 기뻐! 우리는 일생을 불안함을 느끼며 살아가. 영유아기 (0세~2세) : 부모와 떨어져 불안함을 느껴. 유아기(3~5세): 어린이는 새로운 환경이나 사람과 관련된 불안을 경험해. 일반적인 두려움으로는 어둠, 괴물 또는 혼자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들을 느껴. 또한 상상력이 풍부한 놀이가 시작되면서 이러한 두려움이 더욱 커질 수 있지. 중년기(6~11세): 불안은 학교 성적, 사회적 관계, 활동 능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또래로부터의 거부감, 가족에 대한 걱정등이 흔하게 불안감으로 작용해. 청소년기(12~18세): 청소년은 정체성, 자존감, 소속감과 관련된 불안을 자주 경험해. 이 연령대에서는 사회적 불안, 학교 성적, 미래 전망, 신체 이미지 문제로 극도의 불안함을 경험하지. 청년기(19.. 2024. 1. 18.